|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지역의 부족한 공공 체육시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공론의 장이 처음 열렸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최근 김포 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김포 생활체육시설 효율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제13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영숙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정책토론회는 송애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김미옥 스포츠정책연구소장, 임청수 김포시 체육회장, 이경규 사단법인 김포장애인단체 연합회장, 지준우 김포도시관리공사 체육사업실장의 지정토론 등으로 이어졌다.
발제를 통해 송애정 연구위원은 이용자간 체육시설 이용 갈등과 예약관리시스템 미흡으로 인한 민원 해결을 위해 매크로 방지를 위한 구글 캡차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임청수 체육회장은 실내 체육시설의 탄력적 운영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간 업무협약을 통한 운동장 등 체육시설 개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준우 김포도시관리공사 체육사업실장은 부족한 체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주말 개방이 필수적이지만 인건비 등의 예산 수반과 회원 관리 프로그램 고도화 예산 등이 확보돼야 한다”며 공공체육시설 주말 개방의 한계를 지적했다.
유영숙 위원장은 "생활체육시설은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설로 공공성이 최대한 확보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민들에게 지역적, 시간적으로 균등하게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며 "김포시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문제점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현실적 해결 방안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라며 이번 토론회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