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부천시 중동과 여월동, 심곡동 등에서 정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정전사고는 밤사이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9시28분께 부천시 춘의동·심곡동·중동·여월동 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자기 발생한 정전으로 일부 승강기가 멈추면서 중동에서 3명, 여월동 2곳에서 5명, 심곡동에서 9명(승강기 유지보수업체 구조)이 각각 구조됐다.
오후 9시28분부터 신고된 정전사고는 오후 10시20분까지 총 13건이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후 9시28분부터 춘의동, 심곡동, 여월동 라인의 송전선로에서 원인 미상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정전이 발생한 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자체 설비인 '보호 계전기'가 작동하면서 전력 공급이 차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30대와 인력 30여명을 동원해 승강기에 갇힌 시민을 구조하는 등 사고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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