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김포양촌산업단지의 안전을 책임질 학운119안전센터가 개소한다.
11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양촌읍 학운리 3911일대에 도비 등 4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8월까지 지상 2층 연면적 976.81㎡ 규모의 학운119안전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2020년 경기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통해 학운119안전센터 신축 계획을 통과시켰다.
학운119안전센터가 들어설 김포양촌산단(골드밸리)은 학운산단 등 7개 산단이 조성돼 2200여개 입주업체에 4만 3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하지만 산업단지 내에 119안전센터가 없어 원거리에 있는 인근 안전센터의 지원을 받아야만 돼, 화재나 사고발생시 초기대응에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안전센터 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실제 양촌산단을 중심으로 두 곳의 안전센터가 있지만 대곶안전센터와 양촌안전센터가 각각 5.2km와 6.3km에 위치해 도로 상황에 따라 출동 시간이 지연돼 입주기업들의 불안이 상존해 왔었다.
김포소방서는 학운119안전센터가 가동되면 학운리 주민들과 양촌 및 학운산업단지의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묵 서장은 “재난으로부터 김포시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뜻깊은 시작"이라며 "사고 없이 학운119안전센터를 안전하게 준공해 학운산업단지의 늘어나는 소방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포소방서는 지난 5일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과 김시용·이기형·홍원길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과 지역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운119안전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