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기북부 편입"…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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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경기북부 편입"…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08.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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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김영수 박사, 김포시의회(행복위) 주최 정책론회서 '김포시 북부 편입' 검토 필요성 의견 내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시의회 행복위가 개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시의회 행복위가 개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의회)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김포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김포시가 경기 북부로 편입될 경우 중장기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은 지난 29일 김포 아트빌리지 다목적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경기북부는 국가 산업전략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었지만, 지정학적으로 남북협력과 통합의 중추 거점으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정훈 연구단장의 발제에 이어 토론자로 나선 김영수 산업연구원 박사는 “앞으로의 산업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노동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도권과 인접한 김포시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규제 완화와 다양한 지원이 담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북부 편입을 심도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는 오강현 시의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과 김영수 산업연구원 박사,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단장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오강현 부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김포시는 지리적으로는 한강 이남에 속해있지만, 생활‧경제권과 규제는 북부와 동일하게 적용됨에 따라 발전에 저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시민에게 직접적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김포시의 경기북부권 편입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과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 유영숙 행정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회 관계자와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오는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한 경기도는 지난 3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권역별 의견수렴을 위해 4월 공론화위원회 가동에 들어가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8일 김포아트홀(사우동)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김포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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