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달라" 흉기 들고 전 연인집 찾아간 10대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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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달라" 흉기 들고 전 연인집 찾아간 10대 현행범 체포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08.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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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등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수십 억 원에 달하는 공금을 횡령한 농협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광주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전 연인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하며 위협한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광주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전 연인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하며 위협한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경찰서는 9일 주거침입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8분께 전 여자친구 B씨가 살고 있는 광주시 경안동 소재 빌라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고성을 지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리 알고 있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건물 내부로 들어갔으며, B씨 방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공용 복도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등 소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빌라 위층으로 달아났지만, 결국 경찰이 추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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