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구속, 52명 입건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중국인들이 조직적으로 필로폰을 국내에 대량 밀반입한 행각이 적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중국인 총책 A씨 등 4명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간 판매책 등 21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마약 하부 판매책 투약자 등 5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서 밀반입된 필로폰 2.5kg(약 8만명 이상을 수도권 일대에 던지기 수법으로 퍼뜨린 혐의다. 특히 강남 학원가 학생들에 '마약음료'를 제공한 일당에게도 필로폰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도심가 오피스텔을 임대해 마약창고로 이용했다. 또 중국 채팅앱 '위챗'으로 소통채널을 만들어 필로폰을 유통했다. 마약 구매자는 일부 중국 교포를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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