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여름철이 되면서 물놀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가평 북면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30대 남성이 계곡물에 빠져 숨졌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2시분께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3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이 계곡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주변 피서객에 의해 구조된 3명 중 2명은 의식을 자발로 회복했지만, 3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이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경기1호 헬기를 이용 의정부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나머지 일행 2명도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헬기, 구조차 등 장비 14대와 인력 39명을 동원해 약 1시간44분 동안 구급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일행 3명 중 1명이 물에 빠지자 다른 일행들이 구조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조을 도왔던 주변 피서객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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