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9일 오후 1시50분께 찾은 양평 개군면 ‘제20회 양평개군산수유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비닐하우스 안 호박들이 저마다 별난 모양을 하고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 호박들은 지난 1~2일 열린 ‘양평개군산수유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당초 이 호박터널은 이광범 개군 면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마을 청년회에서 모종을 심고 수개월간 공들여 키워진 호박들로 만들어졌다.
“산수유 꽃보고 한우 먹고”를 테마로 4년 만에 양평 개군레포츠공원과 1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군락지인 내리·주읍리 등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약 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 호박터널은 현재도 개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