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봤다] 세계 불교문화 한눈에 ‘와우정사’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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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봤다] 세계 불교문화 한눈에 ‘와우정사’ ①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23.05.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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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30일 찾은 사찰 ‘와우정사’에는 와불상 외에도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다. (사진=김광섭 기자)
지난 4월30일 찾은 사찰 ‘와우정사’에는 와불상 외에도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다. 사진은 사찰 입구에 설치된 높이 8미터의 불두. (사진=김광섭 기자)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와우정사는 용인 처인구 연화산을 병풍삼아 들어선 사찰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열반상(와불상: 누워있는 불상)이 봉안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와불상은 길이 12m, 높이 3m로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통향나무로 만들어졌다.

지난 430일 찾은 사찰 와우정사에는 와불상 외에도 세계 각국의 불교문화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다. 대각전에는 석가모니가 고행 끝에 해탈의 경지에 달함을 표현한 석가모니의 고행상이 있고, 범종각에는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 때 타종했던 무게 12톤에 이르는 통일의 종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세계만불전에는 한국 불상을 비롯해 중국·인도·미얀마·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지에서 들여온 3000여 점의 불상이 봉안돼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의 청동미륵반가유상, 석조약사여래불, 절 입구에 설치된 높이 8m의 거대한 불두(佛頭), 세계 각지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통일의 돌탑이 마련돼 있다.

와우정사는 세계 41개국의 불교 단체, 종단과 활발히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사찰 내에는 세계불교도총연맹 본부, 세계불교문화교류협회, 한국·스리랑카 불교문화 교류협회, 한국·미얀마 불교문화 교류협회 등의 단체가 들어서 있다.

동남아시아의 불상들을 볼 수 있는 와우정사는 대한불교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인 김해근(법명 해곡 삼장법사)이 부처의 공덕으로 민족 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 사찰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태어난 해의 지지(地支)를 동물(··호랑이·토끼·····원숭이···돼지) 이름으로 상징한, 돌로 만든 십이간지(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가 세워져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음력으로 48일인, 양력으로 이달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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