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단체장 1위 주광덕 남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가장 적은 재산 신고돼'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5억3062만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6억9516만원을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등 2037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30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 내역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재산 총액은 450억6494만원이며, 이중 최대호 안양시장은 49억91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단체장 평균 재산은 14억5380만원으로 분석됐다.
김 지사는 건물(전세임차권 포함) 26억9600만원, 예금 10억460만원, 채무 2억1000만원을 신고했으며 지난해 9월 재산공개 당시 신고액 38억9110만원보다 3억6048만원 줄었다. 전세금 증가로 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6번째 많은 재산이다.
광역단장 17명 중 김영환 충북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김 지사 순이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20억3241만원,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22억75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 재산 47억4487만원보다 4970만원 감소했다. 임 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를 비롯해 모친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상가·오피스텔 11채와 토지 등을 공개했다.
임 교육감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강은희 대구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다.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인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 동안구의 상가와 아파트 등 건물로 12억7165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으로 13억7140만원, 본인과 배우자의 채권(사인간채권)으로 22억6272만원 등을 신고했다.
경기북부지역 단체장 중에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6억3000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반면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억2224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동두천시 생연동의 복합건물로 3억4012만원, 예금으로 6383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하지만 건물 임대 등으로 금융권 채무가 2억8889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