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1시17분께 부천 상동의 한 8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리업체의 늑장 대처로 이용객들이 30여 분간 불안에 떨었다.
이날 이 엘리베이터 이용객 A씨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A씨(50대)는 “이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문이 열리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숨이 막히고 너무 당황스러워 비상벨을 누르고 벽에 적혀있는 관리실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업체 측이 대처가 늦고 안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약 30여 분간 불안에 떨다, 엘리베이터 관리업체가 아닌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됐다. 음식점에서 A씨를 기다리던 지인들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관계자 B씨(40대)는 “지난해와 올해 약 1년여 동안 이와 같은 사고가 벌써 5번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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