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11일 오전 11시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평가 받고 있는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의 유적지 바닥에 설치한 저서 표지석이 눈길을 끈다.
이 저서 표지석은 정약용 선생이 쓴 책을 표시한 것으로, 신유사옥 때 전라남도 강진으로 귀양 갔다가 19년 만에 풀려났으며, 유배생활 동안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완성하며 역사와 지리, 법과 건축, 의학과 문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많은 저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이 마을에서 태어나 조선의 개혁을 시도했으나, 결국은 오랜 유배생활 끝에 고향인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알려져 있다. 유적지 내에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與猶堂)과 선생의 묘, 다산문화관과 다산기념관이 있다. 다산문화관에는 많은 저서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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