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영식 기자 | 연쇄성폭행범 박병화(39)가 출소 후 살고 있는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촌 일대에 경찰과 행정당국이 치안을 대폭 강화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박병화 주거지 인근에 CCTV 27대를 설치하고, 비상벨 12대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작업은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찰은 화성시와 협력해 특별방범초소 2곳을 운영 개시했으며 가로등 38곳을 LED로 교체하고 가로등 4개를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박병화 주거지 인근 5곳에 순찰차와 기동대 10명을 배치했다
또한 화성서부경찰서 여청강력팀 3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 보호관찰관의 요청이 있을 때와 박병화의 준수사항 위반시 즉각 출동한다.
경찰은 수원보호관찰소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공조시스템을 갖췄으며 전담보호관찰관의 휴대전화도 112시스템에 등록했다.
박병화는 2002~2007년 수원지역에서 성인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뒤 출소했으며 화성시 소재 수원대학교 인근 원룸촌에 입주했다.
박병화는 원룸 입주 이후 외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끼니는 가족이 전달해주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