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방문해 피해상황 파악 일정 대체
| 중앙신문=김소영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이 1일로 예정된 화성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상황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비봉면 방문 중, 지속적인 호우로 침수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취임식을 개최하는 것보다는 시민들의 안전을 먼저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이같이 긴급히 결정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취임식 준비를 위해 고생한 담당 직원과 행사 참석을 위해 별도로 일정을 잡은 내빈들께 죄송하다”며 “그 어떤 것보다 시민 안전 및 행복을 위한 대응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화성시장 취임식 취소에 따라 정 당선인은 1일 오전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곧바로 재난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재난 관련 공직자들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당선인은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농민, 어민, 상공인, 시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히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시의 관련부서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당선인, 임병택 시흥시장이 취임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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