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본세] 긴 가뭄, 바닥보인 용인 이동저수지···당분간 충분한 비소식 없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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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본세] 긴 가뭄, 바닥보인 용인 이동저수지···당분간 충분한 비소식 없어 ‘걱정’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2.06.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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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점점 줄더니 낚시 좌대 7곳 발 묶여
‘양파와 감자 등 노지 밭작물 가격 오름세’
9일 오후 5시께 가본 어비리쪽 이동저수지가 봄부터 시작된 긴 가뭄으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9일 오후 5시께 가본 어비리쪽 이동저수지가 봄부터 시작된 긴 가뭄으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봄부터 시작된 긴 가뭄에 용인 이동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1일 비소식을 예보했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동저수지는 평택과 송탄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곳으로, 평년에 비해 강수량은 크게 줄고 농업용수 사용이 늘자 지난 5월초부터 저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 9일 오후 530분께 찾은 이동읍 어비리쪽 저수지 가장자리는 벌써 바닥을 드러낸 채 말라가고 있다. 일부 바닥은 갈라지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으며, 저수지에 띄워져 있어야 할 낚시용 좌대 7곳은 저수지 가장자리 바닥에 그대로 가라앉은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낚시객들은 저수지 안쪽까지 차량을 끌고 들어와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기상청 가뭄정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년(104.2)5.6% 수준인 5.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기지역 111개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영농 용수공급엔 지장이 없는 63%대로, 평년대비 92% 수준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농업용수가 필요한 농가엔 큰 비상이다. 감자와 양파 등 일부 노지 채소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전날 기준 양파(20kg) 도매가격은 220원으로 1년 전(1101) 대비 배 가까이 올랐다. 감자역시 같은 날 기준 20kg 도매가격이 4160원으로 1년 전 24804원 보다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저수지에서 낚시업(좌대업)을 하고 있는 김모(50)씨는 저수지에 물이 없다 보니 좌대를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었다올 봄보다 많게는 4~5미터 정도의 수심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봄부터 시작된 긴 가뭄에 바닥 드러낸 어비리쪽 이동저수지.
봄부터 시작된 긴 가뭄에 바닥 드러난 어비리쪽 이동저수지.
멈춰버린 낚시용 좌대.
저수지 수심이 줄자 일부 낚시객들은 저수지 안쪽까지 차량을 끌고 들어와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대로 가라앉아 있는 낚시용 좌대.
바닥 드러낸 저수지.
가뭄탓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저수지 곳곳에 물고기가 죽어 있다.
저수지 수심이 줄자 일부 낚시객들이 타고온 차량들이 저수지 깊은 곳까지 들어와 있다.
저수지 수심이 줄자 일부 낚시객들은 저수지 안쪽까지 들어와 낚시를 즐기고 있다.
저수지 수심이 줄자 일부 낚시객들은 저수지 안쪽까지 차량을 끌고 들어와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저수지 수심이 줄자 일부 낚시객들은 저수지 안쪽까지 차량을 끌고 들어와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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