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성공 경험 살려 ‘계양을 제2판교 테크노밸리로’
인천시민연 등 회견 반대편서 ‘이재명 방탄 출마 ‘NO’ 피켓 시위’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대선 패배 후 약 두 달 만에 인천계양을 출마로 정치 복귀를 선언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8일 오전 11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처해있는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보고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하루 전인 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을 통해 이처럼 밝힌 바 있다.
이 전 지사는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다”며 “저 역시 정치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깊은 고심 끝에 정면 돌파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교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을 살려 계양구를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신속한 기업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중심지가 될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서울시장 출마로 자리가 비게 된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전략 공천했다. 이 전 지사는 당이 전략 공천하자 다음날인 7일 출마를 공식 수용했다.
이날 기자회견 반대편에선 인천민주시민연합 등의 내건 현수막과 피켓시위가 이어졌다. 피켓에는 ‘이재명 방탄 출마 NO’ ‘배은망덕 먹튀 송영길, 계양구민에게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혔다.
또 박찬대 국회의원, 허종식 국회의원, 6·1지방선거 출마자, 지지자, 당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