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20대 대선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초박빙 오차 내 접전이다. 국민들은 밤샘 개표방송을 보겠다면서 가슴 졸이는 분위기다.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 양당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일순 침묵이 일어났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로 격차는 0.6%p였다. 오차 범위 내 초접전으로, 윤석열 후보가 근소치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히려 환호성이 먼저 터져나온 곳은 이재명 후보 측 캠프였다.
국민의힘 측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양측의 분위기는 앞서 치러진 높은 사전투표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본투표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영남의 투표율이 높았다.
가장 큰 관심지역인 서울은 윤 후보가 앞섰다. 윤 후보 50.9%, 이 후보 45.4%였다.
최대 인구인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이 후보 50.8%, 윤 후보 45.9%였다.
경기도민들은 “아무래도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자시를 거치면서 행정력을 입증했고,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여서 많은 득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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