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적인 비난 그 책임 막중”
“한국사 논란 벌인 장본인” 과오 평가
“한국사 논란 벌인 장본인” 과오 평가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많은 국민적 비난을 받았던 엄청난 사건의 주역으로 그 점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가 인간적으로 돌아가신 것에 대해선 안타깝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국사의 싫든, 좋든 여러가지 논란을 벌였던 분이고, 한국사의 한 장면을 기록했던 분"이라며 전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과오를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개인적으로 조문하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할 것임을 밝히고, '당 지도부와 함께 조문할 계획이냐'는 물음엔 "다른 분들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고인의 시신은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돼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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