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25일 KT 전국 인터넷망 먹통 사태 관련 경찰이 전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시 KT 분당 본사에 사이버테러 1개팀을 출동시켜 먹통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임의수사 형식으로 조사를 진행하면서 KT의 주장처럼 디도스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실제로 사이버테러라면 사안이 엄중하다”면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KT의 전국 인터넷망이 약 30분가량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나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자들은 최소 수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자 KT는 이번 유·무선 인터넷 마비 상황의 원인이 디도스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KT는 “오전 11시경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시 공격이 발생했다”면서 “KT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도해 신속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망 마비로 인해 일반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점포에서도 전산결제가 먹통 사태를 겪어 영업방해를 겪었다. QR인증 등을 못해 출입 문제로도 불편을 겪었다.
반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망에서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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