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송석원기자 | 이항진 여주시장은 3일 오후 엄태준 이천시장 등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 GTX-A 접속부 설치시기 놓치면 결국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GTX-A노선 수서 접속부 설치를 요청했다.
이항진 시장과 엄태준 이천시장, 이춘구 광주부시장 등은 이날 청와대 이신남 자치발전비서관과 가진 면담자리에서 ‘GTX-A노선의 수서 접속부 설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접속부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이들은 “GTX-A노선의 접속부가 설치되면 수광선과 연결해 삼성역 중심으로 경의선(GTX-A)과 경원선(GTX-C)이 직결돼 남북철도, 동서철도가 환승 없이 여객 및 물류 이동이 가능한 점과 접속부 설치시기를 놓치면 국가적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을 설명하며 접속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4개시는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필요성 ▲GTX 수서역 접속부 설치에 따른 기대효과 ▲GTX 수서역 접속부 설치 방안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 지원 촉구 등을 건의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수서역 접속부 설치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광주·이천·여주·원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수서역 일원 접속부 설치 건의에 대해 국토교통부 협의 등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A의 접속부는 삼성~동탄 구간 대심도 3공구의 굴착예정 공정이 오는 11월로 계획돼 해당구간 공사 착수 시 접속부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한 시급한 사안으로 국가의 신속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