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이천시, 여주시 민간GTX공동추진위원회는 4일 이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경기 동남부 GTX공약 이행을 위한 광주·이천·여주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GTX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합심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동헌 광주시장과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이 경기 동남부 GTX 조기착공의 필요성과 시민의 열망에 대해 공동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경기 동남부 GTX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선정한 사업으로 ▲수도권 불균형 해소 ▲인구분산을 통한 서울권 과밀화 해소와 주택난 해결 ▲자동차 대비 탄소배출량 감소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사통발달 철도망을 통한 수도권 물류문제 해소 ▲수도권 주민의 여가생활권 확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반영된 GTX의 조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서는 광주·이천·여주의 단결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TX 광주·이천·여주 연장 노선은 삼성역 인근 수서~광주선과 연결 접속부를 설치하고 경강선의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만큼 적은 사업비용으로 탄소중립 달성과 남북통일 대비 물류 운송기반 확보가 가능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건도 충족할 수 있는 사업으로 대통령 임기 내 빠른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태준 이천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야 말로 수도권정비법과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40여년에 걸친 규제로 인해 소외되어온 광주·이천·여주의 균형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확실한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적극 건의해 본 안건이 국정과제에 반드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GTX 조기착공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항진 시장은 “GTX의 경기 동남부권 연결은 단순히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울까지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해져 3개시는 콤팩트시티로, 문화관광 도시로, 수도권의 휴식처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강소도시로 변신할 수 있는 조건을 한방에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광주·이천·여주시는 수도권정비법 등 각종 중첩규제로 인한 개발제한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 불균형과 교통 소외지역으로 피해를 받는 시민들의 염원인 GTX 도입을 위해 민·관 공동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GTX 확충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건의서를 지난달 28일 경기도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