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덕현·김유정 기자 | 6일 경기·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7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이날 정오 경기도와 인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안성시 등 5곳을 제외한 나머지 26개 시·군에서 2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은 10개 군·구 중 동구·남동구, 강화·옹진군 등 4개 군·구를 제외한 6개 지역서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성남시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시가 23명, 용인시 22명, 수원시 17명, 광주시 14명, 화성시·남양주시가 각 13명, 부천시·의정부시·시흥시·하남시 9명, 구리시 8명, 안양시 7명, 파주시·김포시 각 5명, 광명시 4명, 군포시·이천시 각 3명, 포천시·동두천시 각 2명, 평택시·양주시·의왕시·과천시 각 1명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에서 27명, 계양구 5명, 부평구 4명, 연수구·서구 각 3명, 중구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새로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는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학생 22명과 교직원 1명 등 현재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 학교에 워크스루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고 전교생과 교직원 등 76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가족, 기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9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남동구 코인노래방 사례와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이날 기준 경기도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5504명으로 4만 2174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사망자는 658명에 이른다.
인천시 누적 확진자는 6956명으로 이중 282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6576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61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전날까지 351만 5795명, 인천은 80만 6179명이 백신을 맞았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역별 감염자 수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보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34일째를 맞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