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측 '정시 출발론' 비판 일축···‘택시론’ 특별 존재로 비춰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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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측 '정시 출발론' 비판 일축···‘택시론’ 특별 존재로 비춰질 가능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6.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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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과정서 나온 메시지 아닐 것
버스 출발 시 택시로 목적지 직행
尹-이준석 대척점 놓을 필요 없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인사가 ‘정시 출발론’을 비판하며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 것과 관련, “두 분의 교감에서 나온 메시지가 아닐 것‘이라고 단정했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인사가 ‘정시 출발론’을 비판하며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 것과 관련, “두 분의 교감에서 나온 메시지가 아닐 것‘이라고 단정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JS)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인사가 자신의 '정시 출발론'을 비판한 것과 과련, "윤 전 총장과의 교감 과정에서 나온 메시지가 아닐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택시론'은 자칫 오해하면 특혜까진 아니더라도 본인을 특별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윤 전 총장의 측근인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를 이용,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며 이 대표의 버스 정시 출발론을 비판했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 공보팀 소속 이동훈 대변인은 해당 발언은 '장 씨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택시론은 윤 전 총장 입장에선 조심스럽게 내야 할 메시지"라며 "절대 윤 전 총장과 (장 씨가) 공감 하에 이뤄진 메시지는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경선에 급하게 합류한 후보가 당력을 모아 집권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최소한 공존할 수 있는 공감대 정도를 형성하자는 것은 (윤 전 총장 측에) 무리한 요구는 아니며, 당연한 수순 아닌가 싶다"며 조기 입당을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 대표가 제시한 경선 일정에 대해 별다른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진 않을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이 대표가 언급한 8월 말 등) 그런 일정을 염두에 두고 여론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이 다르지 않고, 윤석열과 이준석을 대척점에 놓을 필요가 없다"며 "택시론을 말한 장 씨는 윤 총장의 지지자일 뿐, 택시로 직행한다는 말은 부적절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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