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허찬회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이 황송규 국토부 차관을 면담하고,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백 시장과 황 차관과의 면담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소병훈 국회의원과 신동헌 광주시장이 함께 했다.
면담에서 백 시장은 “경강선 연장 사업은 철도소외 경기 동남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수도권 연계 교통 강화 및 126만평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한 교통 대책 사업으로 효율적인 국가철도망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로 제출한 수정안은 사업비 약8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적극 검토해달라”며 호소했다.
황성규 차관은 “경강선 연장 노선은 지난 4월 공청회 시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돼 의미가 있고, 금번 4차망 반영에는 시간적·물리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청주공항과 강릉을 잇는 경기 동부권 발전에 필요한 노선임을 공감한다”며 “용인·광주시는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과 수도권정비법에 따른 규제가 심해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병훈 의원(더민주, 경기 광주갑)도 “경강선 연장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경제성 향상 방안 검토 및 필요할 경우 관계 법령을 정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광주시 교통문제는 국가의 책임이며 국가에서 직접 치유해줘야 한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