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의 후보자 아들 김모씨의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분당경찰서가 수사를 맡았다.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대표 권민식)은 이번 의혹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30일 사준모에 따르면 경찰청은 분당경찰서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배당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5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낸 입사지원서의 가족사항에 ‘아버지는 검사장’이라고 적었다. 당시 전자부품연구원 지원서 상 ‘가족 사항’에는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 등 4개 항목만 적게 돼 있었다.
그러나 김씨는 전자부품연구원에서 공시한 입사지원서가 아닌 ‘입사지원서’를 택했고, 구태여 아버지의 직업을 기재해 제출했다.
공시된 입사지원서가 아닌 양식의 입사지원서를 제출했음에도 김씨는 최종 합격했다.
이에 사준모는 김씨를 채용한 인사채용담당자들을 ‘업무방해죄’로 처벌해달라면서 고발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