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오수 “검사장 승진 이전 정부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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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오수 “검사장 승진 이전 정부서 했다”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5.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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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한 번도 없었다”
“아들 취업 관련해 부정청탁한 적 없어”
“라임·옵티머스 사건 피의자 변론 안 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검사장 승진에 관한 내용과 아들의 취업 과정에서의 부정 청탁 의혹 등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사진=뉴스1)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검사장 승진에 관한 내용과 아들의 취업 과정에서의 부정 청탁 의혹 등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관련된 정치적 중립성 문제에 대해 "검사장 승진을 이전 정부에서 했다"며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검사 재직 기간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은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실제로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권인 2009년 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했으며, 박근혜 정권인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의 취업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정 청탁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자는 "입사서류 양식 가족사항 중 부모 직업과 근무처를 적게 돼 있었고, 아들이 곧이 곧대로 적은 것 같다"며 "(자신은)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 참 무관심한 아빠였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기재해 논란이 됐다.

김 후보자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변론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해당 사건들을 수임했다고 따지자 "운용 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선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질의엔 "변론 활동이나 내용에 대해선 의뢰인들의 사생활과 명예가 있고, 또 제가 속했던 법인의 영업비밀"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 재직 당시에도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한 보고는 "전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과거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법무법인에서 월 2000만 원가량의 급여를 받은 것에 대해선 "고위직 출신으로서 변호사를 했다는 부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만 저는 고위직 공무원이기 전에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었고 (퇴임 후) 4개월 정도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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