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구청장 ‘소각장 문제, 3개 지자체 합의내용 반드시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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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구청장 ‘소각장 문제, 3개 지자체 합의내용 반드시 관철'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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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비후보지 관련 주민대표들과 면담… 합의 내용 질문과 답변 이어져
이강호 구청장은 16일 남동구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논현동 입주자대표 회장단’, 온라인 커뮤니티 ‘논현동 총연합회’운영진과 면담의 자리를 가졌다. (사진제공=남동구청)
이강호 구청장은 16일 남동구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논현동 입주자대표 회장단’, 온라인 커뮤니티 ‘논현동 총연합회’ 운영진과 소각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면담의 자리를 가졌다. (사진제공=남동구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소각장 예비후보지 문제와 관련 남부권 3개 구의 합의 내용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남동구에 따르면 이강호 구청장은 16일 남동구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논현동 입주자 대표 회장단’, 온라인 커뮤니티 논현동 총 연합회운영진과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부권 3개 구 합의 내용은, 지난 12일 남동구를 비롯해 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제1차 남부권 자원순환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존 연수구 소각장을 3개 지자체 전용 소각장으로 지정해 줄 것과 인천시의 반입량 조정권을 남부권 정책협의회에 위임해줄 것을 인천시에 정식 요청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12일 인천시가 발표한 소각장 예비후보지 관련 주민대표들과 남부권 자원순환정책협의회 합의 사항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 참석자는 소각장 철회 입장은 분명히 알게 됐지만, 인천시의 수용 불가에 대비해 입지선정위원회 참여를 비롯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이미 기존 송도소각장을 활용해 충분히 자체 처리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남부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세부 계획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겠지만, 합의 내용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각장은 논현동 지역만이 아닌 남동구 전체의 문제로, 대안 없이 반대 입장을 내면 또 다른 주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라며 정치인이자 행정 책임자로서 한 번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고, 주민 분열 또한 막아야 했기에 온갖 오해와 억측에도 불구하고 대안을 찾는 데만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장 발표가 늦었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3개 구가 모두 만족하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2주간에 걸쳐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차례 회의를 거듭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오직 남동구민을 위한 구청장으로서 책임을 갖고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강조 후 이해를 당부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오해했던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구청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런 자리를 통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하니 의심했던 부분이 해소됐으며,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도록 끝까지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주민이 신뢰하지 않는 행정은 원동력을 가질 수 없다부족하다고 느끼셨던 부분도 많겠지만, 앞으로 주민들께서 적극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힘 있게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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