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9개 시·군, 공기관 이전 건의···경기주택도시公 등 “큰 기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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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9개 시·군, 공기관 이전 건의···경기주택도시公 등 “큰 기관 필요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12.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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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시·군 뜻모아 ‘건의문 발표’
이전할 6개 기관의 직원 200명 이하
중소 규모···‘균형발전 정책효과 부족’
21일 유튜브 등 홍보매체 통해 공개
파주시는 고양시와 양주시, 포천군, 가평군,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동두천시,연천군 등 경기북부 9개 시‧군과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건의문을 전격 발효했다. (사진=중앙신문DB)
파주시는 고양시와 양주시, 포천군, 가평군, 남양주시, 의정부시, 구리시, 동두천시,연천군 등 경기북부 9개 시‧군과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공동건의문을 전격 발효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14일 경기북부 9개 시‧군과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추가이전의 뜻을 모아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작년 12월 산하 공공기관 중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키로 결정한 데 이어 지난 9월엔 경기교통공사 등 5개 기관을 양주시,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각각 이전하며 경기도 균형발전의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전이 결정된 8개 기관 중 경기문화재단이나 경기일자리재단을 제외한 6개 기관은 직원 수가 200명 이하인 중소 규모란 점에서 균형발전 정책효과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로 인해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비교적 규모가 큰 공공기관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함께 뜻을 모아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건의했다.

시는 이번 공동건의문 발표를 통해 다시 한 번 공공기관 이전 의지를 확고히 하고, 향후 이전 계획에 따라 시와 공공기관의 협력발전 방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한반도 교통‧물류의 중심지에 위치한 경기도 남북협력사업 추진 요충지로서 평화사업 개발여건이 풍부해 경의선 경제·산업·물류벨트, DMZ 생태평화지구,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등 경기도와 공공기관의 평화비전을 실현할 최적지로 평가된다.

또한 평화경제특구, 한반도 평화뉴딜 등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품고 있는 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평화도시 조성 추진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접경지역 등 서북부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개발역량과 파주시의 산업특성(경기북부 산업단지 및 제조업체 최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기북부 경제 발전을 이끄는 산업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돼 발표식 등 행사가 제한됨에 따라 10개 시‧군은 단체장의 건의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홍보매체를 통해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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