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군민 대책위 '사격장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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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군민 대책위 '사격장 폐쇄 촉구'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11.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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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용문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범대위)는 23일 오전10시 덕평리 사격장 후문과 11시 용천리 61여단 입구에서 양평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장은기 기자)
양평군 용문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범대위)는 23일 오전10시 덕평리 사격장 후문과 11시 용천리 61여단 입구에서 양평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 용문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범대위)는 23일 오전10시 덕평리 사격장 후문과 11시 용천리 61여단 입구에서 양평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진선 양평군의회의장, 군의원, 주민 100여 명이 등이 참석해 사격장 이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집회는 지난 19일 ‘현궁’포탄 오발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20일 3개 기관·단체(양평군, 양평군의회, 범대위)가 합동으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강력한 의지 표출이다.

집회는 오전 10시 덕평리 사격장 후문입구에서 집회를 시작해 모두발언과 성명서 낭독 등을 통해 사격장 폐쇄와 이전 등을 촉구하는 한편 국방부의 후속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천명했다.

이후 ‘주민목숨을 위협하는 용문산 사격장 즉각 폐쇄하라!”, ’더 이상은 못참겠다, 사격장 폐쇄·이전을 강력히 요구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에 나선 집회참가자들은 오전 11시 용천리 61여단 입구에서 도착해 집회를 이어나갔다.

정 군수는 "먼저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해 죄송하다 면서 용문산사격장의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오발사고를 국가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사격장을 즉각 폐쇄하고, 이전 계획을 수립해 군부대 이전부지를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제는 국방부에서 답을 해야한다. 답이 없으면 오늘 이후는 사격장을 이용할 수 없다"며 "군수를 비롯해 주민들이 탱크에 깔려 죽는 일이 있어도 절대로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진선 군의장은 "군 의회는 군수를 비롯해 군민들과 힘을 합쳐 사격장을 폐쇄 및 이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의원은 "지금 국가는 여러가지 국방개혁이 일어나고 있다. 20사단은 11사단과 통합해 사단 병력은 다 없어졌다. 혐오시설 사격장은 그대로 남아있다.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다. 규제가 가장많은 양평이라"며 양평읍 도심을 통과하는 사격장은 양평사격장이 뿐이라"면서 "사격장 폐쇄 또는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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