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37대 정책과제 발표···정책주문앱 '철가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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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37대 정책과제 발표···정책주문앱 '철가방' 발표
  • 장민호 기자  mino@joongang.tv
  • 승인 2020.10.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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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시키듯 정책 주문"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나문성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나문성 기자)

| 중앙신문=장민호 기자 | 국민의당이 6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만 19세부터 34세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국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면 토론해서 정책을 내놓는 공유정당 플랫폼인 ‘철가방’도 소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공유정당 플랫폼 및 국정감사 37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철가방은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배달 앱 개념을 도입해 배달 음식을 시켜먹듯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배달 앱”이라며 “기본 정당들이 당원 중심 정당이었다면 국민의당은 공유정당 플랫폼을 통해 당원이 아니더라도 저희 정책 방향성에 동의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달앱을 통해 사용자가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에서 조리한 후 배달되는 것과 같이 국민이 정책을 주문하면 국회의원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거쳐 정책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어 “내일 국정감사 시작과 함께 오픈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국감이 끝나는 10월말경 웹페이지 형태로 공개한 뒤 보완을 거쳐 앱으로 만들 것”이라며 “정당이 모든 것을 정해 일방적으로 내놓는 게 아니라 완성 직전에 국민들이 직접 사용해보면서 개선할 점, 추가할 기능에 대한 제안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공유정당에 대해서 "기존 정당들이 당원 중심의 정당이었다면 국민의당은 공유정당 플랫폼을 통해 당원이 아니더라도 저희 정책 방향성에 동의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철가방’과 관련해서는 “누구든 쉽게 정책생산에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을 반영하는 디지털 정치 플랫폼”이라며 정책제안이 입법화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 공개하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의 활동 평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37개 정책과제도 선보였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저출생과 노령화,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가 초래할 양극화의 심화 등 사회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책 제안 배경을 밝혔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저출생·노령화,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가 초래할 양극화의 심화,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신종감염병의 주기적 도래 등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하여야 한다”며 “국민의 당은 ‘국민과 함께 앞으로’ 37대 정책과제로 사회변화에 대응하여 국민 삶의 안정과 행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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