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4일 발표된 여주 오학동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여주지역의 한 골프장에도 라운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 가남읍에 위치한 해당 골프장은 현재 6일까지 폐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60대 남성인 여주 첫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경기도 K시에 소재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주시는 “A씨의 가족은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가족 접촉자는 없는 상태”라면서 “3일 오후 10시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자택 및 주변에 대해 소독을 마치고, 역학 조사관을 투입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 중으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연천군과 함께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지만, 이번 여주시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없는 곳은 연천군 단 한 곳만이 유일하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