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연합정당' 전당원투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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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연합정당' 전당원투표 결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3.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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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 “전당원들 총의 모으는 게 중요”
NY ”'연동형비례제 도입 원칙' 먼저”
1당 놓칠까 당 내부 위기의식 팽배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키로 해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HC)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12~13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기존) 선거법에서 얻을 수 있는 의석에서 하나도 더 얻을 생각이 없다"며 "소수정당 후보에게 (비례번호) 앞 순번을 양보해 희생으로 개혁·진보·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돕기 위해 당원들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NY)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도 이 문제에 대해 "연동형비례제를 도입한 원칙이 먼저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연동형비례제는) 득표율과 국민의 지지에 근접하게 의석도 배분해야하는 철학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위협받게 됐다. 원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당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이 우리의 논의의 출발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선거제 개편에 따라 도입한 연동형비례제의 취지가 군소·원외정당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자는 것으로, 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꼼수를 부려 그 취지가 퇴색한 상황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이 26석까지 차지한다면 자칫 21대 국회에서 1당 자리를 놓칠 수 있다는 내부 위기의식이 팽배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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