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송도에 제조시설 둥지… 바이오 분야 동반성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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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송도에 제조시설 둥지… 바이오 분야 동반성장 강화”
  • 박승욱 기자  psw1798@hanmail.net
  • 승인 2019.07.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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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박승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 머크(주)가 송도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부지 1만14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제조‧부대시설 등 연면적 8319㎡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물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 머크(주)가 송도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부지 1만14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제조·부대시설 등 연면적 8319㎡의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건물을 준공했다. 사진은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 전경. 2019.07.24 (사진=박승욱 기자)

지난 2018년 10월 12일 착공해 약 9개월여 만이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지난 2016년 10월 송도 내 설립한 M.랩 협업센터에 이은 2단계 시설투자로 머크가 사업비 260억 원을 전액 투자하였으며, 바이오의약품 필수 원부자재인 세포배양배지 제조‧공급 및 국내에 분산되어 있는 생명과학분야 사업 통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머크는 1668년 독일에서 설립되어 올해 35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글로벌 제약사이자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내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에게 연구개발 및 생산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준공된 시설에서 제조‧공급될 세포배양배지는 2019년 5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기술개발이 필요한 필수 원료‧부자재로 언급된 품목으로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연구개발 및 제조역량 확보가 절실한 품목이다. 머크는 세포배양배지의 국내 제조‧공급을 통해 한국 바이오공정 분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는 머크 등 바이오공정 분야 주력 기업들이 입주한 지역으로 바이오 분야 전후방 산업 육성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우수한 벤처‧중소기업 유치를 통하여 바이오 분야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선도 클러스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머크의 2018년 한국 총매출액은 약 1조 원으로 생명과학 분야 매출액은 약 30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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