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포천=김성운 기자 | 포천시의회는 29일 1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제139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시 조직개편에 따른 현행 조례 일괄정비 조례안' 등 12건의 조례안 및 5건의 동의안을 면밀히 심의·의결하는 한편, 금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에 다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방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의회는 2019년도 본예산 대비 1542억(25.7%) 증액된 1회 추경 예산 심의를 통해 과다계상 및 사업성 재검토, 부적절 등 불요불급하게 계상된 예산 등 총 41억6000여만 원을 삭감했다.
이번 집행부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 중, 주목 받았던 교동장독대마을 화장실 26.56㎡(8평)의 신축공사비로 요구한 1억2000만 원이 편성 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화장실 신축비용으로는 3.3㎡당 무려 1500만 원이나 소요되는 금액으로 이는 가정집 주택공사비 보다 월등이 높은 금액이라며, 7000만 원을 삭감했다.
또한 집행부가 제출한 의용소방대 소방지원 리무진차량 구입비 1억3000만 원을 편성했으나 이 또한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시 의회는, 시가 요구한 소방지원 리무진 차량가격은 6100만 원 이지만, 이 차량에 특장하는 경광등, 서치, 테이블, 씽크대 등 14종과 차량등록비와 차량 보험료까지 포함할 경우 7000만 원의 예산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의회는 이 뿐만 아니라, 내년 말 무상 임대기간 만료에 따른 자작동 소재 6군단 사령부 부지 활용방안, 청년정책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등에 대해 시정 질문하고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이번 임시회는 ‘어느 때 보다 집행부가 제출한 제1회 추경안을 심도 깊게 심의·의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