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장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기간 최대한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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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장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기간 최대한 줄일 것”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8.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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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단계 원래 대로 추진… 나머지 구간 경제성 제고 후 재수립
기자회견하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천시 제공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호수와 수로를 연결해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워터프런트’ 조성이 애초 계획보다 3년가량 지연된 것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앞으로 사업기간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터프런트 첫 사업인 1-1단계(930m) 구간은 원래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1단계의 나머지 구간(약 10㎞)은 경제성 제고 방안을 올해 안에 다시 수립한 뒤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 재상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워터프런트 1단계 나머지 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설계용역 완료, 2020년까지 실시설계용역 완료, 2021년 시설공사 착수를 제시했다.

송도국제도시 일대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16㎞, 폭 40∼300m 규모로 총사업비 6215억 원이 투입된다.

워터프런트는 현재 물고기가 살 수 없고 여름철 악취가 심한 송도국제도시 북측 수로를 포함해 송도를 둘러싼 수로와 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홍수를 방지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 의뢰해 올해 4월 결과가 나온 타당성조사에서 사업편익비용(B/C)이 통상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보는 기준치인 1을 밑도는 0.739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끼었다.

여기에 지난 10일 열린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가 워터프런트 1단계 사업에 대해 “시의 재정적 부담이 크고 송도국제도시에 인천의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내면서 홍수 방지 기능이 있는 930m만 우선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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