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인문도시연구총서 ‘도원동의 철공장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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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인문도시연구총서 ‘도원동의 철공장인’ 발간
  • 인천=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8.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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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공장인 세 명의 생애 이야기 담아
/인천연구원 제공

| 중앙신문=인천=김광섭 기자 | 지금 시대 ‘손노동’ 가치  되새겨
도시경관 변화상도 엿볼 수 있어


인천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최근 인문도시연구총서 제4권『도원동의 철공장인』을 발간했다.

‘도원동의 철공장인’은 인천 중구 도원동 철공소 거리를 지키고 있는 철공장인 세 명의 생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자리에서 3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일철공소의 송종화 씨, 솜씨 좋은 목수에서 대장장이가 된 인해공업사 김일용 씨, 철공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망치를 두드리는 도원철공소 나종채 씨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세 명의 장인은 철공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철공기술 습득과정, 7~80년대 철공업의 흥망성쇠를 들려준다. 대공장의 대량생산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지금의 시대에 ‘손노동’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한다. 생애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인천 남구 숭의동, 도화동, 동구 금곡동, 중구 도원동의 도시경관 변화상도 엿볼 수 있다.

‘인문도시연구총서’는 인천에서 살아온 시민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민들의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여 소멸 위기에 있는 인천 근현대 생활사, 도시 변화상, 해양 생활사 등 주제별로 묶어 연 1회 발간하고 있다.

현재 2013년 ‘파도 위의 삶, 소금밭에서의 생’, 2014년 ‘검바위 사람들’, 2015년 ‘숭의동의 목공장인’이 발간됐다.

인천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기존의 ‘도시인문학센터’사업과 ‘한중DB’ 사업, 신규사업인 ‘도시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시 지리정보, 경제, 교통, 문화(인문) 등 도시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업무, ‘한중 DB’, 출판 및 홍보 등 각종 연구 정보의 원내외 공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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