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우리 아이와 예술을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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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우리 아이와 예술을 즐겨볼까
  • 인천=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7.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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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교육 한 자리에 모아’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전시

| 중앙신문=인천=김광섭 기자 |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이 다가오는 7월과 8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발표되며 부모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무용과 합창, 오페라 갈라, 피아노 리사이틀, 이색체험 전시 등 각각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골라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이색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일상의 평범한 쓰레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는 이색체험전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이다.

90년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가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폐타이어로 만든 청설모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점을 제작해 전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와 옷걸이 작품 만들기 시연회 및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에서 오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음악과 아이스크림으로 시원함이 2배! 인천시립합창단의 쿨~한 합창 음악회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를 합창으로 노래하는 인천시립합창단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쿨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김종인 부지휘자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합창음악으로 파트를 나누어 구성해 교육적이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특별히 관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입과 귀가 동시에 즐거운 음악회로 꾸며진다. 8월 9일 오후 7시30분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해설과 함께 서양 음악사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난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썸머페스티벌’이 8년째를 맞아 더욱 알찬 기획으로 돌아온다.

렉처콘서트(해설이 있는 음악회)의 대표주자인 조윤범과 피아니스트 조재혁 그리고 i-심포니에타와 미추홀 오페라단 등 실력 있는 인천지역예술단체들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올해는 약 500석 규모의 아늑한 소공연장에서만 진행해 연주자들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집중도 높은 시간이 될 것이다. 8월 14일부터 18일(16일 제외)까지 총 4회로 진행되며, 해설과 함께 근·현대음악부터 바로크까지 서양음악을 시대별로 감상할 수 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서양음악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자녀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여행 또는 각종 체험으로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계획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졌다. 문화예술을 누리기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교육과 재미를 겸비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으니, 무료 또는 합리적인 관람료로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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