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정하고 살아 숨 쉬는 경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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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정하고 살아 숨 쉬는 경기 만들겠다”
  • 한연수 기자  jsh5491@joongang.tv
  • 승인 2018.07.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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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취소 태풍 관련 비상회의

| 중앙신문=한연수 기자 |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취임 일성은 “공정하고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였다.

이 지사는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당초 2일 오전 의정부 소재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릴 예정됐던 취임식도 취소하고 이날 오전 도청에 출근, 태풍 관련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회의에 앞서 비상근무 중인 일부 공무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간략히 취임선서를 했다. 선서에서 “법령을 준수하고 도민의 공공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국가시책 구현을 위해 지사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을 취소함에 따라 취임사는 서면으로 대체했다.
‘경기도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취임사의 핵심은 ‘공정하고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 지사는 취임사에서 “도지사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가장 먼저 “민선 7기 경기도정은 ‘공정’이라는 원칙을 확고하게 실천하겠다.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민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는 대리인”이라고 강조하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라는 도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를 경기도에서 실현하겠다. 경기도를 남북 간 교류 협력, 나아가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되고, 지위보다는 해야 할 일에, 권한보다는 책임에 더 집중하며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고도 했다.

이 밖에 그는 ▲경청하고 소통하는 도지사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고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이 되는 경기도 ▲책임을 다하는 진심의 정치 실천 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항상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하고, 왕성의 주변이라는 의미의 ‘경기(京畿)도’를 경세제민의 터전이라는 의미의 ‘경기(經基)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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