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건강의 적신호, 고지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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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건강의 적신호, 고지혈증
  • 의정부 백병원 정도영 내과 과장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4.05.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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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백병원 정도영 내과 과장

| 중앙신문=의정부 백병원 정도영 내과 과장 | 최근 우리의 식생활은 각종 모임, 외식,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집밥문화에서 외식, 배달식 문화로 변화하며 그에 따라 고지방, 고염식의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 단순 식습관만으로 야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식습관이 고착화될 경우 우리는 고지혈증의 발생을 조심해야 된다.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지질성분이 증가된 상태, 즉 피 속에 기름기가 많아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높은 상태를 뜻한다. 고지혈증은 혈중 지질 검사란 피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금식 후 시행하는 채혈 검사에서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이상,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참고로 혈액 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으로 분류한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성된 콜레스테롤을 세포 곳곳에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운반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면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며 정상수치보다 낮게 유지하여야 한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혈액 중에 운반하고 남은 LDL 콜레스테롤을 다시 간으로 회수해 없애는 역할을 하기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며 정상 수치보다 소폭 높게 유지하는 게 좋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하여도 너무 높으면 그 역시 문제가 된다. 중성지방은 음식물로부터 공급되는 당질과 지방산을 재료로 간에서 합성된 후 물에 녹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이동하여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중성지방 자체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

고지혈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선천적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으로는 앞서 기술한 고지방, 고염식, 과식 등의 식습관과 운동부족의 생활습관 요인, 당뇨병,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등의 질병요인 등이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증가하므로 나이가 들수록 고지혈증의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고지혈증의 예방 및 치료로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과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는 앞서 기술한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 저염식과 등 푸른 생선, 채소 등의 섭취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고지혈증을 방치 시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의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검사 수치에 따라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므로 검진 혈액검사에서 이상지질혈증 결과가 나왔다면 빠른 시일에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 진료를 통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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