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검은 별무늬병 확산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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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검은 별무늬병 확산에 대비하자!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wsk5881@naver.com
  • 승인 2024.05.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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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중앙신문=​​​​​​​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 올해 들어 사과, 배 가격이 치솟으며 금사과’ ‘금배라는 단어가 매스컴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어 거 됐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사과는 30.3%, 배는 26.8% 정도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햇사과, 햇배가 나오는 8월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농촌경제연구원에서도 금년 2분기엔 배 수급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4월 이후 배 출하량은 6000톤이다. 전년 대비 83.8%, 평년 대비 77.9% 적다. 수확기 이후 높은 가격이 지속되어 저장 배 출하를 앞당겨 출하를 조기에 완료한 농가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가격도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15kg 상품 가격도 112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2.1% 상승했다. 금사과, 금배 대책으로 지난 214일에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김포배연구회 배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을 주관한 원예특작팀 정난이 팀장이 특별히 배 검은 별무늬병 방제 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을 부탁했다. 김포 배 농업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배 검은 별무늬병 방제라고 해 배 병충해 방제에 대해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그런데 금년도에도 배 개화기를 전후해 잦은 비로 배 검은 별 무늬병 발생에 호조건이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지나 4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전남 나주에서 배 검은 별무늬병 발생이 보고됐다며 병 확산을 막고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를 위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배나무 병 가운데 심각하게 여겨지는 배 검은 별무늬병(흑성병)은 꽃이 수정돼 열매가 되는 생육 초기부터 배에 봉지를 씌울 무렵까지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열매 자루에 병이 들면 열매가 자라면서 병든 부분이 부러지기 쉬워진다. 병든 열매는 표면에 병 흔적이 남아 상품성도 떨어진다. 배 검은 별무늬병은 보통 15~25에서 잎 뒷면이나 열매 표면에 비나 안개로 생긴 물방울이 9~10시간 맺혀 있을 때 발생한다. 생육 초기 2일 동안 25이상 비가 내리면 더 많이 퍼진다. 올해는 413일 배꽃이 활짝 핀 이후 424일까지 6일간 비가 이어졌고, 이 기간에 낮 최고 기온 역시 17이상으로 올라 배 검은 별무늬병 발생과 확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됐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423일 병 발생이 보고된 전남 나주지역 농가 4곳을 조사한 결과, 과수원당 1% 미만으로 배 검은 별무늬병이 발생했다고 한다. 하지만 심한 경우 과수원 열매의 약 10%가 병든 곳도 있었다.

병원균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열매솎기할 때 병든 열매를 함께 솎고 적용약제를 꼼꼼히 뿌려야 한다. 보통 예방 효과가 있는 적용 약제는 비가 오기 전,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는 적용 약제는 비가 내린 뒤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적용 약제 적정 사용량은 10a당 약 200~300L. 약제를 줄 때 잎과 열매가 함께 있는 짧은 가지를 솎아주면 잎과 열매에 약제가 더 잘 부착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약제저항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같은 계통의 작물보호제를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작물보호제 구분기호 1’, ‘3’에 포함되는 약제는 1년에 3회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농민신문에서도 513일 자 신문에 잦은 비로 배 검은 별무늬병 확산 '비상'‘이란 제목으로 경북 상주와 전남 나주에서 배 검은 별무늬병이 발생됐다고 전하며 해당 지역 배 재배농가들의 말을 인용해 요 몇 년 새 이렇게 흑성병이 심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삽시간에 과원 전체로 퍼지고 있다며 심각성을 전하고 있다.

경북 상주와 전남 나주뿐만 아니라 배 주산지를 중심으로 배 검은 별무늬병(흑성병)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경북 상주, 전남 나주· 장성 등지에서 검은 별무늬병 발생이 보고됐다. 4월 중순 결실 이후 며칠씩 지속된 잦은 비가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농가는 방제로 비상이 걸렸다. 배 검은 별무늬병은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근래 잦은 비와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병해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꽃이 핀 뒤 잦은 비로 검은 별무늬병 등 병해가 일찍 발생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열매가 달린 상태를 확인하고 서둘러 열매솎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병든 열매 제거와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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