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맨발 걷기가 건강운동으로 부상하면서 지자체들이 지역주민과 맨발걷기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양평군은 17일 오전 11시 양평 개군레포츠공원 게이트볼장에서 맨발걷기운동본부 양평지회 ‘2024 생명살리는 맨발걷기 활성화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윤순옥 군의회 의장, 정상욱 군체육회장,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을 비롯해 최순례 양평지회장, 맨발걷기 동호인 등 전국 곳곳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용문산·남한강을 배경으로 한 13개 이상의 양평 맨발걷기길이 소개됐으며 개군 황톳길 개장 커팅식, 체험사례 및 맨발걷기 강의 등이 진행됐다.
앞서 양평군은 지난해 지민희 의원 발의로 ‘양평군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전진선 군수는 축사에서 “대구 및 서초 등 전국에서 맨발걷기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오셨다. 이 출정식이 있기까지 노력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개군면은 추읍산이라는 명산과 남한강을 끼고 있으며 산수유도 피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발걷기가 생명을 살리는 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12개 읍·면에 만들어진 황톳길이 많은 분들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순옥 의장은 축사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양평지회 출정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 양평군의회도 지난해 지민희 의원의 대표 발의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며 “앞으로도 의회는 생명을 살리는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창 회장은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자신의 경험과 맨발 걷기의 즐거움과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맨발 걷기 운동의 효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