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제5회 퇴계 이황(1501~ 1570)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을 재현하기 위한 순례단이 16일 오전 8시 한여울(양평군 국수역)을 출발해 배개나루(여주시 이포나루)까지 23㎞를 행군한다.
이 행사는 선조 2년(1569년) 음력 3월 4일 당시 69세의 퇴계 선생이 선조 임금과 조정 신료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귀향길에 오른 그날부터 안동 도산서원까지 14일간 약 270여㎞를 걸어 내려온 것을 재현하는 행사로 이날 5일째 행군이 시작됐다.
행군에 앞서 전진선 양평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양평은 동서간 길이가 굉장히 깁니다. 이황 선생님께서 귀향 길에 긴 시간을 양평을 거쳐가신 걸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퇴계 이황 선생 귀환길에 함께한 여러분과 군수로서 이황 선생님이 가르침을 잘 받들어서 우리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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