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신청사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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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신청사 시대 연다"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4.04.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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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 시청사 더부살이 마치고 독립 신청사 마련
김인수 김포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시의회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의회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인수 김포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시의회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의회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의회)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의회가 오는 6월 제232회 정례회를 시작으로 신청사 시대를 열게 됐다.

15일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청사 개청식에 이어 오는 6월 3일 신청사 본회의장에서 제232회 정례회가 열리게 된다. 이 정례회를 통해 시의회 민선8기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게 돼, 신청사 개청에 맞춰 의회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포시청 옆 사우동 262번지 일원 평생학습관 내 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시의회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6230.31㎡·건축면적 1174.06㎡ 규모로 50석 규모의 방청석을 갖추고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회의 전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통합방송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장애인의 알권리 보장과 의정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본회의 진행 시 수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시의회의 신청사 신축은 한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조직 체계 변화와 시의원 정수 증가로 인한 사무공간 부족 문제와 시설 노후화에 따라 2013년 처음 공론화돼 2020년까지 현 부지에 의회동을 신축한다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이어 2014년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과 타당성 조사용역 완료에 이어 의회동 신축 부지에 대한 문화재현상변경까지 마쳤지만, 6·4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사업비와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해 신축 대신, 시청사 인근 민간소유의 연수원(효원)을 매입키로 한 것.

그러나 연수원 매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 계획은 답보상태를 보이다 민선7기가 시작된 2018년 애초 계획대로 현 부지를 활용한 신축안으로 되돌아 와, 계획수립 9년만인 2022년 착공해 지난해 말 준공됐다.

김인수 의장은 “시의회 단독 청사 개청은 시민들과의 접촉점을 늘리고 시민 우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시의원 모두가 선배 의원들의 노력을 본받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김포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김인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김병수 시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1987년 당시 김포 군청이 북변동에서 지금의 사우동으로 이전하면서 1899년 지상 3층 군청 본청 부속건물로 지어진 의회동에서 1991년 4월 군의회로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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