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가 당선됐다.
김용만 후보는 51.65%를 얻어 43.7%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와 4.63%를 얻은 새로운 미래 추민규 후보를 상대로 당선됐다.
김 후보는 "하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하남시민의 큰 열망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든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출마 선언문에서 '제 어깨가 무를지언정, 하남시민의 고단한 삶에 힘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하남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듣고, 먼저 다가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고단함을 덜어드리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큰 승리를 거뒀지만, '4년간 무엇을 했냐'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신 의미를 생각니본다"면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개혁에 매진하라는 서릿발 같은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국민과 시민 곁에 더 가까운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필요한 일·해야 할 일에 소신껏 목소리 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남 발전을 위한 약속도 성실하게 이행할 것입니다. 9호선 미사연장·미사섬 친환경개발·미사한강공원 일대 국가정원 지정·종합병원 유치·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등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사섬-미사역-문화의거리-미사호수공원-미사 한강공원을 연결해 문화·먹거리·휴식·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당적과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하남 발전에 도움을 주시는 분이라면 먼저 찾아뵙고 조언과 도움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백범의 올바른 정치로 가장 낮은 곳, 가장 어두운 곳을 바라보겠다"며 "초심과 종심이 같고, 사심 없이 공심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경쟁한 이창근·추민규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선거기간 동안 치열하게 하남발전을 고민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정치 후배로서 조언을 구하겠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