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 관리천 유해물질 유출사고와 관련, 정부와 경기도에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지난주 화성시 화재사고 현장에서 평택지역 관리천으로 유입된 사고수습을 위해 24시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재 평택시는 사고수습을 위해 24시간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방·제둑 6개를 설치해 오염물질 제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오염물질 제거는 물론,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오염된 수질 및 토양 등을 제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재난지역 선포’가 꼭 필요한 조치"라며 정부와 경기도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평택시 모든 공직자들과 유관기관은 오염물질 확산 방지와 제거, 복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관리천 유해물질 유입사고는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소재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일어난 화재로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9일 오후 9시55분께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의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해 일반철골조로 된 공장건물 11개 동 중 제1동과 2동을 태우고 약 8시간 만이 꺼졌다. 이 과정에서 창고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외부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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