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백경현 구리시장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편입이 구리시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해소 해법이 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리시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5층 대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만큼 적기를 놓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최근 몇몇 언론에서 구리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서울시 편입' 여론조사에서 60% 이상이 구리의 서울 편입에 찬성했다는 결과를 소개했으며, 이후 서울시 편입이 지역 발전의 큰 기회라고 보고 시민들을 상대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 등을 피력했다.
그는 교통 대책에 열의를 보였다. 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구리시 연장,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첨단 순환트램 도입, 구리역 환승센터 건립 등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의 오랜 과제인 주차 문제 관련 '주차장 1만대 확충'을 목표로 주차장 건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별내선 환승주차장 등 민·관에서 총 19개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소상공인 지원들 전담하기로 했다.
청년·1인 가구·신혼부부를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행복원가주택을 추진해 청년의 주거안정 실현과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방정환 미래교육센터를 개관해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문화센터는 직영으로 전환하고 반려견 놀이터 추가 설치도 구상 중이다.
갈매동 산마루공원에는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으며 아차산 도심 관광 활성화, 관광 테마길 육성 등 관광·문화 사업도 활발히 펼치겠다는 뜻을 설명했다.
백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향한 구리시의 힘찬 발걸음에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