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박상우 신임 국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점검에 나섰다.
김포시는 28일 오전 박상우 장관이 시를 방문해 김병수 시장과 골드라인에 승차해 구래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30분간 이동하며 승강장 상황과 열차 내 혼잡 등을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대광위 상임위원과 철도안정정책관, 광역교통운영국장 등도 함께했다.
승객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한 박상우 장관은 참석자들과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뒤, 한국공항공사 본사로 이동해 '골드라인 혼잡완화·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활동 강화와 버스 증차 등 단기대책으로 혼잡이 일부 완화됐지만,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라면서 "올림픽대로 등의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지정과 전세버스 투입 확대, 김포 골드라인 열차증편 등 추가적인 단기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승객 분산 방안과 함께 승강장과 열차 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혼잡도에 따른 안전요원 추가 투입하고 빠른 시일 내에 , 5호선 연장 노선안을 결정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수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완화를 위한 궁극적 해결책인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건설되는 만큼, 반드시 김포시 노선(안)으로 되어야 한다”면서 연내 김포시 노선(안) 확정 발표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
김 시장은 또, 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지원되는 전세버스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의 국비 지원을 위해 철도안전예산 과목에 전세버스 관련 항목 신설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