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출마를 앞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사직서가 오는 22일자로 정식 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부지사의 사직서는 이미 약 한 달 전 신청됐지만, 오는 23일 사실상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출판 기념회 절차를 앞둔 시점에 사직서가 정식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염 부지사는 현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수원무 선거거가 거의 확정적인 상태다.
염 부지사는 23일 오전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자신이 저서한 에세이 성격의 '모두를 위한 나라 네번째 이야기'란 제목의 책 출간 기념회(북 콘서트)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간다.
염 부지사는 초대의 글을 통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2년이었다"며 "지난해 초 수원특례시 출범으로 시작해 12년간 일해 온 수원시장직 퇴임,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민생우선 상임선대위원장, 경기도지사 출마와 김동연 도지사후보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이재준 수원시장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 등 수원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 당시 드라마 같은 새벽 대역전 승리, 선대위원장으로서 대선 패배 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일궈낸 수도권에서의 값진 승리였기에 저로서는 당선자보다 더 큰 감동과 환희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시점에 자치분권과 정치 교체에 관한 저의 소박한 생각을 글로 엮어 출간하게 됐다"며 "청와대 비서관 시절부터 수원특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이르기까지 오랜 여정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현 시점이 경기도가 후임 부지사를 임명을 위한 약 한 달 간의 공모 기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경기도 관계자분들과 도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