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가평군수 3선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성기(66) 전 가평군수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군수는 지난 12일 포천선관위를 찾아 총선 예비후보를 마쳤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3선의 가평군수를 역임하는 동안 지자체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당선돼, 국회 차원에서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 완화 등 포천·가평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 추진과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 지역발전, 국가안보 등 5가지 목표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포천지역 6군단 반환 부지에 대해선 "시민들의 정책 공모제를 통한 지역개발 사업과 가평지역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GTX-B노선 가평역 연장, 가평군 국도 37호선(청평면 하천리 IC)-국도 75호선(청평면 고성리) 간 연결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6군단 부지 반환이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이뤄질 경우에 대한 예산확보 문제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0년 전과 현재까지 인근 시·군에 비해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며 "지역 발전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수정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풀기 위해 국회에 진출, 각종 제약을 손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군수는 가평군청 근무를 시작으로 경기도의원과 가평군수 3선, 자유한국당 포천·가평 당협위원장 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