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육부에 고인돌 수록 건의…초·중·고교 교과서에 ‘덕은리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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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교육부에 고인돌 수록 건의…초·중·고교 교과서에 ‘덕은리 고인돌’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12.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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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돌로 만든 ‘선사시대 거석건조물’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화순·고창·강화 고인돌은 ‘결실 상태’
‘지석묘군’은 상태 완전한 ‘문화유산’
김경일 시장 “역사·문화적 가치 충분”
파주시는 교육부에 보존 상태가 완전한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의 고인돌군을 초·중·고교 역사교과서에 수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은 ‘파주 덕은리 고인돌’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는 교육부에 보존 상태가 완전한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의 고인돌군을 초·중·고교 역사교과서에 수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진은 ‘파주 덕은리 고인돌’ 모습. (사진제공=파주시청)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가 교육부에 초·중·고교 역사(국사)교과서의 ‘고인돌’ 관련 내용에 국가 사적 ‘파주 덕은리 고인돌’ 수록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 고인돌은 거대한 돌로 만든 선사시대 거석건조물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대부분의 초·중·고교 및 역사(국사)교과서엔 탁자식과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소개되고 있으며,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남 화순과 전북 고창, 경기 강화군의 고인돌군이 대표적인 사례로 실려 있다.

이 중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4개의 판석형 고임돌(지석)을 세워 무덤칸을 구성하고, 그 위에 편평한 덮개돌(상석)을 올려놓은 것을 일컫는다. 교과서 상엔 주로 강화지역의 고인돌 등이 대표 사례로 실려 있으나, 이는 2개의 고임돌만 남아 있거나, 매장주체부가 결실된 형태로 완전치 않은 구조의 지석묘 사례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국가 사적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의 고인돌군은 덮개돌과 고임돌 4개를 포함한 매장주체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지석묘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초·중·고교 역사(국사)교과서 상 고인돌 대표 사례에 ‘파주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을 수록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김경일 시장은 “덕은리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의 대표 무덤인 고인돌의 경우 완전한 형태의 문화유산으로 잘 보존돼 있어 중요한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돕기 위해 초·중·고교 역사(국사)교과서의 수록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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